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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석] '드라마스페셜 2020' 윤지온X지승현X김대건X오민석X신현수의 비밀은?
2020.10.23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20’이 자아실현, 학교폭력, 회사, 사랑, 트롯, 우정 등 다채로운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 10편의 라인업을 모두 공개했다. 많은 이들이 공감할 현실, 함께 고민해봐야 할 메시지,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희망찬 위로까지. 매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찾아오는 '드라마스페셜 2020'을 향해 예비 시청자들도 다양한 기대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 가운데 제작진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섯 남자, 윤지온-지승현-김대건-오민석-신현수의 첫 스틸컷과 함께, 이들이 숨기고 있는 사연의 배경을 살짝 공개했다.


#1. 진지희의 첫사랑 ‘모단걸’ 윤지온

오는 11월 7일(토) ‘드라마스페셜 2020’의 포문을 여는 ‘모단걸’(연출 홍은미, 극본 나미진)은 1930년대를 배경으로 남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모단걸이 되려 했던 여성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윤지온이 연기하는 ‘우진’은 표현의 자유를 지향하는 동인지 '새벽'의 편집장으로, 단단한 신념을 가진 인물이자 경성 최고의 철부지 아가씨 신득(진지희)의 첫사랑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진의 마음은 신득이 아닌 다른 이를 향하고 있다고. 경성을 배경으로 펼쳐질 세 남녀의 로맨스의 향방이 ‘모단걸’의 또 하나의 꿀잼 포인트다.


#2. 비밀을 품은 ‘크레바스’ 지승현

이어 11월 14일(토) 방송되는 ‘크레바스’(연출 유관모, 극본 여명재)는 삶의 결핍을 채우려 잘못된 관계에 빠져드는 두 남녀의 이야기다. 그간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 내공을 가감 없이 선보였던 지승현이 이번에는 비밀을 품은 남자 ‘임상현’으로 분한다. 상현은 모난 데 없이 순하지만, 다르게 표현하면 우유부단한 인물. 아내가 음주운전으로 사망한 후, 서울로 올라와 과거 친구 사이였던 현재의 형수 우수민(윤세아)과 재회, 남모른 비밀을 품게 된다. 잘못된 관계에 빠져드는 두 남녀, 수민과 상현의 인생엔 어떤 균열이 생길까.


#3. 선택의 기로에 놓인 ‘나의 가해자에게’ 김대건

오는 11월 19일(목) 방송되는 ‘나의 가해자에게’(연출 나수지, 극본 강한)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학교'를 꿈꾸며 열심히 살아가던 기간제 교사가 과거 자신을 괴롭힌 학교폭력 가해자를 동료 교사로 맞이하며 겪는 갈등을 그린 드라마다. 최근 브라운관에서 다양한 연기 행보를 보여줬던 김대건이 4년차 기간제 교사 ‘송진우’ 역을 맡았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학교'를 꿈꾸는 그 앞에 자신을 괴롭혔던 가해자 유성필(문유강)이 기간제 교사로 부임한다. 그런 진우에게 '복수'를 내세우며 접근해온 또 다른 사람이 있다고. 진우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4. 영어 이름 고집하는 ‘일의 기쁨과 슬픔’ 오민석

11월 21일(토) 방송되는 ‘일의 기쁨과 슬픔’(연출 최상열, 극본 최자원)은 장류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꿈, 자아실현, 생계유지 수단 사이에 있는 이상하고 신비한 일의 세계를 그린 드라마다. 부드러움과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연기로 오랜 시간 사랑 받고 있는 오민석이 우동마켓 대표 ‘데이빗’으로 분한다. 열린 경영,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표방, 대표부터 직원까지 영어 이름을 고집한다. 그러나 사실 데이빗의 본명은 박대식. 촌스러운 본명을 감추기 위해서라는 귀여운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5. '끝'이 두려워 '시작'조차 하지 않은 ‘고백하지 않는 이유’ 신현수

11월 26일(목) 방송되는 ‘고백하지 않는 이유’(연출 홍은미, 극본 윤경아)는 연애의 시작이 두려운 사진작가와 그의 첫사랑이 원데이 클래스로 재회하며 벌어지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1년 만에 한층 깊어진 연기로 안방극장에 돌아온 신현수가 연기하는 사진작가 ‘김지후’는 결국 끝나버릴 이야기가 두려워 연애를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인물.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첫사랑 서윤찬(고민시)이 찾아오고, 그녀를 보며 과거 윤찬과 있었던 일들을 회상하기 시작한다. 아직까지 끝을 내지 못한 짝사랑, 지후는 과연 그때의 짝사랑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