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도]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이정현·서영희·이미도 - 처절하게 웃겨드립니다
“세 친구의 우정, 그것도 ‘여자’ 친구들의 이야기여서 관심이 갔다”는 배우 서영희의 말처럼,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여고 동창들의 하룻밤 로드무비로 즐겨도 손색이 없다. 광주에서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상경했다는 공통점 외에는 마땅한 접점이 없던 소희(이정현), 세라(서영희), 양선(이미도)이 오랜만에 한밤의 여정에 동행한 까닭은 한마디로, 죽이고 싶은 남자들 때문. 신혼을 즐기던 소희는 바람둥이인 데다 외계 생명체이기까지 한 남편 만길(김성오)에게 생명을 위협받게 되고, 정육점 주인 세라는 고된 결혼 생활 끝에 전남편‘들’을 죽였다는 소문에 휩싸여 있으며, 무명배우 양선은 학력도 직업도 속인 애인 닥터 장(양동근)의 진짜 얼굴을 마주한다. 각기 다른 환경에 처한 세 여자가 남편의 비밀을 알게 돼 살인을 저지르는 미국 드라마 <와이 우먼 킬>처럼,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의 세 여자도 이별보다 제거를 택한다. 그것도 ‘죽지 않는’ 남자들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