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과 이민기의 충격적인 반전 순간이 담긴 현장이 포착된다.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연출 박준우/극본 이수아)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
지난 ‘메리 킬즈 피플’ 1, 2회에서는 생사의 경계에 선 환자를 살리는 베테랑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이보영 분)이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은밀한 비밀이 드러났다. 또한 우소정은 조력 사망을 원하는 말기암 시한부 환자 조현우(이민기 분)와 묘한 감정이 싹텄지만, 조현우가 위장 수사에 나선 형사 반지훈임이 드러나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얼얼하게 했다.
이런 가운데 ‘메리 킬즈 피플’ 3회에서는 이보영이 걸려 온 전화 한 통에 이민기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겨누는 ‘숨멎 대치’ 장면이 펼쳐진다. 극 중 우소정이 마지막 선택을 앞둔 조현우의 조력 사망을 위해 조현우를 찾아온 장면. 마주 앉은 우소정과 조현우가 조력 사망을 준비할 무렵 우소정은 누군가의 전화를 받은 후 그대로 얼어붙는다.
우소정은 흔들리는 눈동자로 날 선 경계심을 드러내고, 이유를 알 수 없는 조현우는 조심스럽게 우소정을 살핀다. 우소정이 입맞춤까지 나눴던 조현우를 향해 믿음과 배신, 연민과 공포 등 극과 극 감정을 드리우면서 우소정이 받은 전화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이 장면은 이보영과 이민기의 관계가 완전히 뒤바뀌는, 숨 막히는 전환점의 핵심인 장면”이라며 “이보영이 형사 신분인 이민기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될지, 전율이 터질 충격 대반전의 현장을 3회 방송에서 직접 확인해 달라”라고 밝혔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3회는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