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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진] “부모님 마음 이제야 이해”…천호진, ‘화려한 날들’ 절절한 오열→K-아버지의 눈물
2025.12.15

배우 천호진이 깊은 관록을 담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천호진은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에서 부모님 부양과 자식 뒷바라지를 인생의 1순위로 두는 가장 이상철 역을 맡아 상실과 용서가 교차하는 감정의 끝을 보여줬다. 무뚝뚝한 가장의 이면에 숨은 애틋함을 꺼내 보이며 안방극장에 여운을 남겼다.  


천호진이 연기하는 이상철은 늘 담담한 태도로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어머니로 등장하는 반효정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접한 이상철은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평소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이상철이 벤치에 홀로 앉아 가족과 조문객의 시선을 피해 “엄마, 내가 미안해”라고 울부짖는 장면에서 애끓는 오열이 터져 나오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해당 장면에서 천호진은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는 아이 같은 모습으로 후회와 미련, 상실감 같은 복잡한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떨리는 목소리와 허탈한 눈빛, 무너진 어깨 등 미세한 표현 하나까지 놓치지 않으며 인생의 큰 축을 잃은 아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 몰입도를 높였다. 관록이 깃든 연기가 더해지면서 이상철 캐릭터의 서사가 한층 입체적으로 살아났다.  


장례가 끝난 뒤에는 천호진이 그려내는 또 다른 정서의 결이 이어졌다. 이상철과 이지혁 사이에 묵혀 있던 갈등이 풀리는 과정이 그려지며 극의 감동이 배가됐다. 그동안 이상철은 파혼을 겪은 아들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신부 아버지에게서 느낀 모멸감과 수치심을 혼자서 감내해 온 인물이다.  


천호진은 이 장면에서 오랫동안 마음속에 쌓아 두었던 감정을 터뜨리듯 쏟아내며 시청자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아들을 지키기 위해 상처를 삼키고, 가족을 위해 체면을 내려놓았던 아버지의 모습이 대사와 눈빛, 표정에 묻어나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가장으로서 수많은 시련을 견뎌 온 아버지의 인생 서사를 깊이 있게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천호진은 어머니를 잃은 상실감과 아들에 대한 용서, 그리고 스스로를 향한 자책이 섞인 극한의 감정선을 흡인력 강한 연기로 완성했다. 시청자들은 현실에서 마주하는 아버지의 얼굴을 떠올릴 수밖에 없게 만드는 현실적인 고뇌와 정서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자연스럽게 천호진에게 붙은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다시 한번 증명되는 순간이 됐다.  


실제 방송 이후 시청자 반응도 뜨거웠다. 네티즌들은 “우리 아빠를 보는 것 같아 슬펐다”, “연기 살살했으면”, “얼굴만 봐도 눈물 버튼 눌린다”, “부모님 마음이 이랬을까 이제야 이해가 조금 된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천호진의 연기에 공감을 표했다. 온라인 공간에서는 천호진이 표현한 ‘K-아버지’의 얼굴이 자신의 가족과 겹쳐 보였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천호진은 ‘화려한 날들’을 통해 한국적 정서가 짙게 묻어나는 아버지 캐릭터를 밀도 있게 담아내고 있다. 어머니를 잃은 아들의 상실과 아들을 향한 미안함, 그리고 오랜 시간 쌓여 온 갈등을 풀어내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연기하며 회차가 거듭될수록 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지탱하고 있다. 천호진이 출연하는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8시에 방송되며, 천호진이 그려낼 가장 이상철의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