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럭키고시원이 오는 3월,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일번가의 기적, 내 생애 가장아름다운 일주일등을 집필한 유성협 작가의 연극 데뷔작으로, 영화적 서사와 무대적 감성이 만나는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작은 아지트 픽쳐스가 맡았으며, 연출은 극단 오소리/이앤에스 배우 황춘하가 담당한다. 황춘하 연출은 지난해 임대아파트를 통해 첫 연출작을 선보이며 관객과 평단의 관심을 모은 바 있어, 이번 두 번째 작품에서 보여줄 연출 세계에도 기대가 모인다.
극단 오소리의 두 번째 작품인 럭키고시원은 북한산 아래 오래된 고시원을 배경으로 한다. 각자의 실패와 상처를 안고 모여든 인물들이 같은 공간 안에서 부딪히고 기대며, ‘행운’이라 믿었던 것들이 결국 ‘행복’의 다른 이름일 수 있음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달동네 고시원이라는 현실적인 공간 속에서 청춘의 좌절과 회복, 사랑과 연대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이번 공연에는 드라마와 연극을 넘나들며 활약 중인 신재하(드라마 ‘모범택시2’, ‘일타 스캔들’), 권세은(‘청담국제고등학교’, ‘태풍의 신부’), 유담연(영화 '나는 갱년기다' '2013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여자 최우수 연기상), 김은수(‘경이로운 소문’)를 비롯해 배우 석현, 김지웅, 김경태, 장시현, 김태유, 최진혁, 정다빈, 하지수, 강소예, 이예환 등이 출연해 무대를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음악 작업에는 작곡가 김석찬도 참여한다. 그는 핑클의 대표곡 ‘화이트’, ‘내 남자친구에게’를 비롯해 1990년대 가요계를 대표하는 다수의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다. 여기에 음악감독 강동윤 역시 함께하며, 동백꽃 필 무렵, 태양의 후예, 드림하이 등 대중적 사랑을 받은 드라마 OST 작업에 참여해온 만큼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예고한다.
음악감독은 김유안이 맡았다. 김유안은 연애의 참견, 기억의 시간 OST 등 다양한 음악 작업에 참여해온 아티스트로, 보컬 및 보이스 교육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김유안이 직접 주제곡 녹음에 참여했으며,특히 주연 배우 신재하와 권세은이 듀엣으로 메인 테마곡을 녹음해 작품의 감성을 더욱 풍성하게 완성했다.
연극 ‘럭키고시원’은 오는 3월 26일부터 4월 5일까지 대학로 지구인아트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